한국, 군사비 지출 세계 9위…"군비경쟁 중단하라"

이상훈 선임기자 / 2023-04-24 12:18:06

'1분에 56억, 평화와 지구를 위협하는 군사비 지출 이제 그만!' 2023 세계군축행동의 날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렸다.

세계군축행동의 날(Global Days of Action on Military Spending, GDAMS) 캠페인은 매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세계 군사비 지출 보고서 발표에 맞춰 군사비를 줄이고 평화를 선택하자고 요구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2011년부터 전 세계 평화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2022년 전 세계가 지출한 군사비는 2조2400억 달러(약 2992조 원)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한국은 464억 달러(약 62조 원)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세계군축행동의 날 한국 캠페인에 참가한 시민단체들은 "전 세계 각국은 매년 2조 달러 넘는 돈을 군사비로 지출하고 있고, 군비 경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군사비 지출 세계 9위 국가인 한국 정부 역시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며 군사력 강화와 한미일 군사협력 등에 매진하는 정책은 군비 경쟁의 악순환을 불러올 뿐이다"고 했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과 예산은 전쟁 준비가 아니라 생명과 일상을 위협하는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힘에 의한 평화 추구나 강대강 대치는 위기를 끝없이 고조할 뿐"이라며 "신뢰를 파괴하는 더 많은 무기와 군사훈련이 아니라 단계적 군축과 대화 재개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분에 56억, 평화와 지구를 위협하는 군사비 지출 이제 그만!' 2023 세계군축행동의 날 기자회견에서 활동가들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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