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다락골 주민들, 피마자박 비료공장 건설 반발

박상준 / 2023-04-20 15:26:35
청정지역 충북 괴산 주민과 동물에 위험하고 환경 피해 심각 호소 충북 괴산군 장안면 다락골 마을 주민 30여명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아그린텍이추진하는 피마자박 비료공장 건설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20일 괴산 장안면 다락골 주민들이 피마자박 유기질 비료공장 건설 반대를 외치고 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이들은 청정지역인 괴산군에 맹독성 물질인 리신을 배출하는 피마자박 비료공장이  건설되면 사람과 동물에게 위험한 것은 물론 이 지역 천연기념물인 미선나무 군락지와 약수터의 환경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주민들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피마자박 비료공장 건설을 막아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하고 계속해서 반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린텍은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일원에 피마자박 유기질 비료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귀촌마을 다락골 전원주택 주민과 송덕리 본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괴산군은 행정 계획 균형발전과 환경 오염 문제, 그리고 인근주민들의 민원제기로 공장건설을 불허했으나 업체 측이 행정소송을 청구해 괴산군이 패소했다.

괴산군은 대전고법에 항소했으나 괴산군에서 제기한 환경오염 및 인접(민가 100M 거리) 거주 주민들에게 소음공해 및 유해한 오염물질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기 어렵고 피마자박 유기질 비료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코리아 그린텍이 입는 손해가 훨씬 크다고 인정, 기업의 손을 들어주었다. 

현재 코리아 그린텍은 공장 건설을 위한 건축설계도면을 괴산군에 접수해 검토 중에 있으며, 검토 승인이 되면 공사 착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피마자박 유기질 비료는 독성이 함유돼 있어 사람과 동물에게 치명적으로 피마자박에 포함된 리신은 생화학 테러물질로 미량의 섭취나 흡입 시 멀미와 구토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난다"며 "비료공장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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