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이상 부자 MBTI 결과 'ESTJ'가 가장 많아

김해욱 / 2023-04-09 14:01:09
슈퍼리치 'ESTJ' 비율 26.8%로 일반인의 3배 이상
자산 구성 변동…1년 새 부동산 줄고 금융자산 늘어
국내 초고액 자산가 '슈퍼리치'의 평균 총자산은 약 323억 원이고 MBTI 유형은 'ESTJ'가 26.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은행 PB, 손님 인터뷰,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 혹은 총자산 300억 원 이상 보유한 슈퍼리치 집단에서 ESTJ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 혹은 총자산 300억 원 이상) 중 가장 많은 MBTI 유형은 ESTJ(26.8%)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일반인의 ESTJ 비율이 8.5%이니 슈퍼리치가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ESTJ 유형은 흔히 지도자·경영자형으로 불린다. 사회질서를 중시하고 현실적이며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같은 조사에서 기업 경영자 비중이 29%로 가장 높았던 슈퍼리치 직업 분석 결과와도 맞닿는 부분이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산이 많을수록 I(내향적), S(감각형) 비율이 낮은 대신 T(이성적), J(계획적) 비율은 높았다. 다수의 은행 PB들도 슈퍼리치의 특징으로 '실행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경연구소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MBTI로 부자의 특징을 파악하면 어떤 유형이 가장 많을지 조사했다"며 "과학적 근거와 관련한 논란이 많은 만큼 이번 MBTI 조사는 재미로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슈퍼리치의 자산 구성은 1년 새 부동산이 평균 206억 원에서 156억 원으로 줄고 금융자산은 평균 150억 원에서 161억 원으로 느는 등 변화를 보였다.

특히 금융자산에선 현금과 예금 비중이 1년 사이 25%에서 58%로 2배 이상 늘었지만, 주식 비중은 45%에서 16%로 급감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리 인상 영향으로 예금 선호도가 높아졌고 불확실성 증가로 현금 보유 비율을 늘린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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