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은 29일 "정치란 막힌 것을 뚫고, 언 것을 녹이고, 묶인 것을 푸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세종시의회를 향해 대통합의 자세로 협치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구한 임시회 개최가 무산되자 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근 거듭된 갈등 관계를 풀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세종시는 지난 28일 제 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개정안'의 행정복지위원회 상정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반대 13명, 찬성 7명으로 부결돼 집행부와 대립이 심화됐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최 시장이 적극 나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양측이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최 시장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갈등과 대립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 국외출장 전 대통합의 모습을 보이고 떠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조례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의 성공개최와 관광 기능 육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세종시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최 시장은 "관광 기능 육성을 통한 자족 기능 강화는 민생과 관련된 시급한 현안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전문조직으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최 시장은 5월 정기회에서 추경 예산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 위해서는 그 이전인 4월 임시회를 열어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대한 심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의회는 조례안 개정에 따른 관광 분야의 방향성 제시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시장은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시정4기 핵심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의회도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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