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일대 7만 8,620㎡ 부지에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박상준 / 2023-03-28 17:23:07
총 사업비 1500억 원 투입
2029년 준공 목표로 추진
대전역사를 중심으로 철도부지와 서광장 일대 약 7만 8,620㎡ 부지에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가 건립된다.

▲28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는 이장우 시장.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3만 7000여 명으로 전국 철도역 가운데 서울역, 동대구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지만 교통수단 간 환승체계 등이 상대적으로 불편해 시설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토부 주관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기고, 철도, 버스, BRT 등 기존 교통수단 간 환승편의를 높인 미래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12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대전역을 비롯해 평택지제역, 강릉역, 마산역 등 이들 역이 위치한 4개 도시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비용(5억 원)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고, 향후 국가 법정계획* 반영과 더불어 본 사업비 30% 이상의 국비를 받게 된다.

기본 구상안은 UAM의 항로를 고려해 대전역 북측 서울방향 철도선상 공간에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충전시설이 들어서고, 이용객 편의시설, 만남 라운지은 물론 역세권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1만5000㎡ 규모 선상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대전역 대합실과 같은 높이에 있는 기존 남측 선상 주차장은 증개축을 거쳐 승용차 운전자가 내리지 않고 여행자만 승하차하는 '키스 앤드 라이드' 시설과 시내버스, BRT, 택시 등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대전역과 약 380m 떨어진 신안동 역사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던 도시철도 2호선 대전역 트램 정거장은 철도 및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광장 하부 지하차도 공간으로 옮겨져 동광장과 직접 연결된다.

특히 대전역에 설치되는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은 대전의 3대 국가하천을 활용해 대덕특구 및 지난 15일 신규 지정된 교촌 첨단국가산업단지(530만㎡)를 연계한 3각 시범항로가 우선 도입된다.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 일원 각종 교통수단 간 환승서비스 수준이 현행 D(환승시간 3~4분)에서 C(환승시간 2~3분) 수준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은 동·서 지역균형발전의 허브이자 대한민국 미래교통을 선도하는 중심지로서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덕특구와 교촌첨단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UAM 등 신교통수단으로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 일류 경제도시와 메가시티 핵심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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