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친일파 표현은 저의 불찰"

박상준 / 2023-03-16 18:51:25
페이스북 글 논란 관련 '도정에만 매진할 터' 페이스북에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김영환 충북지사가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친일파'논란과 관련 '죄송하다'고 밝힌 김영환 지사.[충북도 제공]

그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글로 도민께 심려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친일파라는 표현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는것에 대해 "제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친일파라는 말은 우리 근현대사를 통해 한 개인이나 집단을 저주하는 가장 혹독한 '주홍글씨'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진짜 친일이면 바보가 아닌 이상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저는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한일관계)해법 역시 대한민국의 저력에서 발로한 자신감 그 자체라고 본다"며 "그래서 한일 외교를 복원하고 미래를 향한 윤 대통령의 외로운 결단에 공감을 보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파라는 민감한 표현을 써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고 도민들께 걱정을 끼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성질한 자세로 오로지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도정에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가 페이스북에 '친일파'를 자처하는 글을 올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으며 충남도청 일일 도지사 일정과 충북도내 시군 순방행사 역시 공무원노조의 반대로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