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해 '스타트업 천국' 만든다

김영석 기자 / 2023-02-23 16:18:24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 경기도가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G-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천국을 만든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선언에 이은 G-펀드 비전 선포는 '투자유치'와 '투자제공'이라는 경기도 경제성장의 양 날개가 될 전망이다.

▲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 웹자보.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23일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을 열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기회의 땅이다. 이곳에서 여러분이 마음껏 (기업활동)하셨으면 좋겠다. 가능한 부분에서 경기도가 함께하고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 전개될 경제 어려움 때문에 약속했던 투자를 많이 거둬들이고 있다고 들었다. 앞으로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매직새싹에 물 조리개로 물을 뿌려 기업 투자의 새싹을 키우는 세리머니로 비전을 선포한 뒤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참여 홍보 △투자기업의 기술개발, 판로확대, 경영지원 등 성장 지원 △도내 투자생태계 확산을 위한 정보공유, 네트워크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999년부터 2022년 말까지 21개 펀드에 6712억 원을 조성, 현재 기술독립·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11개 펀드(정책펀드 9개·모펀드 2개)에서 4702억 원을 운용 중이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씩 2026년까지 980억 원을 출자해 최소 67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980억 원 이외에 나머지 자금은 민간출자자금 등을 통해 조달된다.

이렇게 조성한 6700억 원은 스타트업 펀드, 탄소중립 펀드, 경기북부균형발전 펀드 등으로 구분돼 투자될 예정이다.

이 6700억 원과 기존 펀드자금 가운데 2026년까지 남게 되는 3665억 원 규모를 합치면 1조 원 이상의 G-펀드를 조성되는 셈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초소형 프린터와 즉석 문신기계, 스마트 글래스 등 G펀드 투자를 받아서 개발한 제품들을 직접 시연해보며 창업가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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