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정 항해사 직렬 김지슬 소방사는 한국해양대학교를 나와 해운회사에서 LNG운반선에 승선, 3년여간 대양을 누비며 항해사 경력을 가진 보기 드문 재원이다.
3급 항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 녀는 지난해 말 임용, 현재 양평소방서 수난구조대에서 23t급 소방정을 조종하며 수난구조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자동차 운전 직렬에 채용된 이경진 소방사는 물류회사에서 2년여 간 대형 차량을 운전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밖에 경기도소방에는 4명의 특전사 출신 여성 구조대원이 맹활약 중이다. 구분자(42) 소방장, 한혜수(38) 소방사, 소연주(28) 소방사, 노수민(33) 소방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특전사 하사관 및 장교 출신으로, 구분자 소방장은 2008년 구조 분야에 채용됐으며, 한혜수·소연주·노수민 소방사는 지난해 1월 임용된 2년 차 구조대원이다.
특히 구분자 소방장은 임용 후 경기도소방학교 현장 교관 임무를 비롯해 2014년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2020년 48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 냉동창고 등 굵직한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달 열린 기회의 경기도소방 워크숍에서도 여성대원들이 자신들을 여성으로만 여기지 말고 소방관으로 대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만큼 성별보다는 역량에 근거해 인재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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