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조경태, 황교안·강신업 중 2명 진출 예상
내달 8·9일 당원 6000명 대상 여론조사로 컷오프
현역의원·당협위원장 전대 선거운동 금지 안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는 31일 당대표 컷오프(예비경선)를 통해 후보 4명을 선출해 본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전대에서 당대표 후보가 4명을 넘으면 컷오프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함인경 선관위원이 전했다. 최고위원은 8명, 45세 미만에게 배정된 청년 최고위원은 4명 초과시 컷오프를 치른다.
함 위원은 브리핑에서 "과거 전력에 따라 4인으로 결정했다"며 "만장일치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 3일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5일 자격 심사를 거쳐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내달 8, 9일에는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컷오프는 본경선과 동일하게 일반 국민이 아닌 당원 100% 대상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본경선 진출자 4명은 내달 13일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를 갖는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6명이다.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가나다순)과 황교안 전 대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 출신 강신업 변호사다. 권성동 의원과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은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혔으나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간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김·안 의원은 컷오프 통과가 확실한 양강 후보다. 두 사람은 지지율 40% 안팎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티켓 2장을 놓고 4명이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앤써치가 전날 발표한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의원은 39.8%, 김 의원은 36.5%를 기록했다. 이어 황 전 대표는 7.2%, 조 의원 3.4%, 윤 의원 2.4%로 집계됐다. '기타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로 나왔다. '잘 모름'은 2.3%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7,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황 전 대표와 윤·조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3명 모두 순위를 가리기 힘든 '마이너 그룹'이라는 얘기다. 강 변호사도 이렇다할 지지율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여 존재감이 약하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박성중·이만희·정미경·태영호·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지성호 의원, 김영호 변호사 등이 나섰다.
함 위원은 브리핑에서 선관위가 전날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당규에 따라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단상에 올라서 지지 발언을 한다든지 기자회견에 배석한다든지 이런 게 문제가 되고 단순한 행사 참여는 제한되지 않는 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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