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15년 만에 인도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인도는 매력적인 신흥 시장임에도 외국기업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운용사들이 모두 철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화에 주력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수탁고 21조 원을 운용하고 570억 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의 잠재력과 성장성에 주목해 2019년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았다. 이후 펀드 운용 및 자문 뿐 아니라 부동산과 기업 등에 대출하는 비은행금융회사(NBFC), 벤처캐피털(VC),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계속해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벤처캐피털 누적 투자액은 3억5000만 달러다. 자산관리(WM)고객을 대상으로도 600억 원 이상을 모집해 벤처캐피털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인 물류센터엔 13억 루피(약 210억 원)를 투자했다.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이 물류 사업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2006년 자본금 500억 원으로 인도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버텨내며 7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사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의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진행중인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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