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은 입국장을 나선 뒤 곧바로 호송차에 올라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호송차는 도착한 뒤 곧바로 검찰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귀국 직후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대해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저 때문에 저희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 것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짧게 답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2018~2019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한화 약 72억 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넸다는 의혹과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에 의해 검거됐다. 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치던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도 함께 검거됐다.
김 전 회장은 체포 직후 불법체류 사실을 부인하며 현지 법원에서 송환 거부 재판을 받기로 했다가 지난 12일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기밀을 빼내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자 지난해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했다가 같은해 7월 태국으로 입국, 도피 생활을 해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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