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선 급제동 피하고 앞차와의 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15일 오후 9시 15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축석령터널 포천방향 출구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축석령 터널을 빠져나온 차량 10여대가 눈이 내린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먼저 추돌한 뒤 뒤따라오던 차들도 멈추지 못하고 계속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외국인 1명을 포함한 3명이 중상, 28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버스 안에 임시의료소를 설치해서 응급환자를 분류하는 한편 가벼운 부상을 입은 60여 명을 다른 버스로 귀가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전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생긴 물이 밤이 되면서 도로에 쌓여있던 매연과 섞여 얼어붙어 눈에 잘 띄지 않는 '블랙아이스' 형태의 얇은 빙판이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에서는 이 사고가 발생하기 2시간 전에도 이동교리 부인터사거리에서 1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눈길에서 자주 발생하는 블랙아이스 구간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속운행으로 급제동을 피하고 앞차와의 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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