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72명 중 최소 30~40명 사망"

김해욱 / 2023-01-15 20:05:46
매체별로 사상자 수 엇갈려…"일부 생존, 병원으로 이송"
정부 "한국인 2명 탑승 확인"…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
외교부, 영사협력원 급파…한덕수 "가용 자원 총동원하라"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네팔 항공기가 15일(현지시간) 추락했다. 

▲ 네팔 포카라에서 현지인들이 15일(현지시간) 여객기 잔해를 지켜보고 있다. 현지 일간지 카트만두 포스트는 이날 승객 7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AP 뉴시스]

카트만두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네팔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중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공항 관계자는 외국인 15명이 추락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들어있다고 전했다. 한국인 2명,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와 호주, 프랑스, 아르헨티나인 각 1명이다.

외교부는 이번 추락 사고와 관련해 "주네팔대사관이 항공사 및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추락 사고 현장에 영사협력원을 급파했고 탑승자 가족들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설치했으나 추후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본부장을 맡는 재외국민대책본부로 격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부는 현지 관계 당국과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파악하고 우리 국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토록 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사망자 숫자와 사고 원인 등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매체별로 사상자 수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생존자가 구조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고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며 네팔에서 근 5년 만에 최다 사망자를 낳은 항공기 사고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전했고 AFP통신은 29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일부 생존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를 추락 현장에 투입했고 구조대원 수백 명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비행기가 산산이 조각났다"며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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