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혹독한 겨울'…"전기·가스요금 폭탄, 못살겠다"

이상훈 선임기자 / 2023-01-12 13:18:12

12일 오전 서울 당인리발전소 앞 마포새빛문화숲 앞에서 진보당 주최로 '전기·가스요금 폭탄, 못살겠다' 아우성 대회가 열렸다.

노동자, 농민, 청년, 대학생, 자영업자 등 전기가스 요금 폭탄으로 고통받는 당사자들은 "1분기 전기요금은 9.5% 올라 2차 오일쇼크 시기인 1981년 이후 최고 폭으로 올랐다"며 "가스요금도 2분기부터 인상이 예고돼 있어 경제·민생 위기 속 전기가스요금 폭등에 서민들은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우스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산청군 농민회 이종혁 농민은 "난방비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지난 겨울에는 '3개월치 난방비'가 500만 원이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12월부터 1월까지 약 '1개월치 난방비'가 500만 원이 넘었다"고 어려움을 쏟아 냈다.

아우성대회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서민들은 문풍지나 난방 텐트로 난방비를 아끼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폭등한 요금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서민요금 동결과 재벌요금 인상, 재난지원금 한시적 지급 등을 촉구했다. 


▲ 12일 오전 서울 당인리발전소 앞 마포새빛문화숲 앞에서 진보당 주최로 '전기가스요금폭탄, 못살겠다' 아우성 대회에서 정태흥 공동대표(왼쪽)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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