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 감도는 청약시장… 서울 아파트 경쟁률 163:1→9:1

박지은 / 2022-12-11 13:37:16
'청약불패'라고 불리던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1년 새 반전된 모습이다.

11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는 이달 7일 기준 6548가구(사전청약·공공분양 제외) 모집에 6만988명이 1순위 청약을 해 평균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청약시장이 차갑게 식으면서 지난해 평균 경쟁률 163.8대 1보다 급락했다. 

▲ 도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노원구 지역 아파트 단지들. [이상훈 선임기자] 

올해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 역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5만1026가구 모집에 155만1000여 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지만 올해는 비슷한 수준인 5만647가구 모집에 42만3000여 명이 신청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도 30.4대 1에서 8.4대 1로 하락했다.

금리인상과 함께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과 함께 집값 고점 인식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지방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대 1에서 8.5대 1로 낮아졌고, 전국 경쟁률도 19.3대 1에서 8.5대 1로 떨어졌다.

단지별 청약경쟁률에서도 냉각된 청약시장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대단지 브랜드 타워가 아니더라도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13개 단지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모두 최소 두자릿 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는 이달 7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17개 단지 중 영등포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199.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16개 단지는 모두 두자릿수 이하의 경쟁률에 그쳤다.

청약 평균 최저 가점 문턱도 낮아졌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평균 최저 가점은 59.9점이었지만 올해는 42.2점으로 17.7점 떨어졌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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