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에 따르면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연 결과, '송소담'과 '딸기'가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
올 초 출범한 교보생명 사내벤처제도는 새로운 시도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모든 임직원이 주체가 되도록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라는 신창재 회장의 의지도 반영됐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송소담'의 신소연 선임(사원)과 '딸기'를 만든 진수민 대리를 각각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사원·대리급이 태스크포스장에 오른 첫 사례다.
'송소담'은 맞춤형 펫 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한다. 주문할 때 고기,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는 고객이나 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전국 유명 디저트 가게의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 대기', '수요 예측' 등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다.
앞서 사내벤처 제도 1기엔 총 97개팀이 지원했다. 내부 심사와 전문인력 평가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이 중 9개팀은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대상에 합격, 총 5억1000만 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가 사업화 과정을 주도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혹여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패가 아닌 혁신의 과정으로 여겨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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