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벽 이어 오후에도 동·서해 방사포 사격

김지우 / 2022-10-14 20:22:06
서해 해주만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 발 포성
'9·19군사합의' NLL북방해상 완축구역에 낙탄
북한이 14일 새벽에 이어 이날 오후 5시경 동·서해상에 추가 포병사격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 사격이 관측됐다.

▲ 북한 초대형 방사포. 2019년 11월 29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

오후 5시20분쯤부턴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 차례 포성이 들리고 해상 물기둥이 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포격이 시작되자, 어선들은 급히 섬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격 당시 연평도 등 서해 인근해상에는 총 100여 대의 어선이 있었다. 어선들은 오후 7시 20분을 기해 모두 항구로 복귀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포병사격에 의한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 완축구역' 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상완충구역은 9·19 합의에 따라 해상사격이나 훈련을 금지하는 구역이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1시20~25분 황해도 마장동 일대 서해안에서, 오전 2시57분~3시7분 강원도 구읍리 일대 동해안에서 각각 서해(130여 발)와 동해(40여 발)를 향해 방사포를 포함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우리 군은 9·19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날 오전 포격을 지적하는 대북통지문을 발송했고, 무력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경고성명도 발표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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