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 버스 노사, 30일 새벽 재협상서 극적 타결…파업 철회

김영석 기자 / 2022-09-30 07:01:01
쟁점인 임금 5% 인상안, 사측 수용 극적 타결...버스 정상 운행
현장 찾은 김동연 지사의 "준공영제 임기내 완결 약속"도 한 몫
사측과 협상이 결렬됐다며 29일 자정을 넘기면서 총파업을 선언했던 경기도 버스 노조가 30일 새벽 재협상을 통해 사측과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파업을 철회했다.

▲ 30일 새벽 경기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경기 버스 노사가 재협상 타결 뒤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세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버스노조협의회 제공]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오전 2시쯤부터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사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재협상에 들어갔다.

이 협상에서 양측은 협상의 쟁점이었던 공공버스와 민영제노선 버스 기사의 임금을 5%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또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에 배차 근무표를 작성하는 것과, 유급 휴일에 수당을 지급하는 단체협약 개정안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 4월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5% 인상안으로 임금 협상을 타결한 것을 들며 수도권 5% 이상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사용자 단체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적자 누적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임금을 인상할 여력이 없다며 맞서다 노조 요구를 수용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가 재협상에서 타결에 이른 데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한몫을 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4시쯤 협상장을 찾아 지난 27일 내놓은 중재안을 임기 내 시행하겠다고 약속, 합의가 급물살을 탔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재협상 초반 협상장에 온 공무원들을 통해 공약 이행 의지를 전달해왔고, 나중에는 직접 방문까지 해 준공영제 전면시행에 확답을 해줘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경기도는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 확대 추진 △시군 간 노선은 도 주관으로 준공영제 전환 △시군 주관으로 전환된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이 담긴 중재안을 발표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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