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은 2021년 8월 23일 경남 고성 부근에 상륙했던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1년여 만이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게 아니라 직접 상륙하는 것이어서 더욱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한다.
태풍이 부산과 울산을 지날 때 중심기압이 940~95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일 오후 4시 현재 타이완 부근에 정체하고 있는 '힌남노'는 전날 '초강력' 등급에서 '매우 강'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hPa)로, 매우 위협적이다. 태풍 강도는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4단계로 구분된다.
기상청은 2003년 9월 부산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매미'와 비슷하거나 더 센 강도로 부산과 울산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부산·울산·경남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없다. 태풍 영향으로 4일까지 부울경에는 50~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경로나 규모의 변동사항이 크다"며 "힌남노가 해상에서 열 용량을 많이 받았고, 작은 열대저기압도 흡수하면서 북상하고 있어 강수량이 많고 세기도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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