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감염' 사례도…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4만명대

김지우 / 2022-08-22 20:52:53
19일 기준 4만1269명 기록…돌파 감염 우려
WHO 사무총장 "감염자 대부분 동성애 남성"
전 세계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4만 명대를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백신을 접종 후 '돌파 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22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4만 명을 돌파, 19일 기준 4만1269명을 기록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92개국에서 3만5000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발생한 후 확산하고 있다.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소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신화 뉴시스]

최근 신규 확진은 거의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감염자 거의 대부분이 동성애 남성들"이라고 지적했다.

원숭이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이오텍 업체인 바바리안노르딕만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자가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들이 보고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자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기술책임자는 "일부 돌파 감염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정보"라면서 "이는 백신이 어떤 상황에서든 100% 효과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 효과에 관한 확실한 데이터가 아직 없다"며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는 동안에는 성관계 대상을 줄이고, 단체 성관계나 즉흥적인 성관계를 줄이는 예방조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한 단계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양성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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