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청양 물폭탄에 비닐하우스 침수, 농경지 유실 등 큰 피해   

박상준 / 2022-08-14 19:16:22
충남도, 부여 청양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하는등 총력 대응 충남 부여군과 청양군 일대가 역대급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침수와 농경지 유실은 물론 2명이 탑승한 소형화물차가 빗속에 실종되는 큰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기록적인 폭우로 계곡으로 변한 충남 청양의 농경지 모습.[충남도 제공]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청양군 188.5mm, 부여군 176.7㎜, ,보령시 114.7mm 등 충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부여군 은산면 은산교 일대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100m가량 이어진 도로 주변 식당, 지물포, 편의점 등 상당수 상점이 하룻사이에 막대한 침수 손해를 입었다. 또 은산·규암면 비닐하우스단지는 수박과 멜론 70㏊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14일 1시 44분쯤 은산면 나령리에서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9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비롯 2명이 탑승하고 있는 소형 화물차가 빗물에 떠내려 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충남 소방본부는 즉시 수색대를 투입, 은산천 지류에서 화물차를 발견하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현재 실종자 수색에는 소방대 230명, 육군 32사단 기동대대(수색구조 전문부대) 60명 등 29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청양군에도 남양면 온직리 소류지가 범람하고 청남·장평면 비닐하우스 10㏊가 물에 잠겼다. 229.5㎜의 강수량을 기록 중인 남양면에서는 4개 마을 35명을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충남 청양의 폭우 피해현장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 일행.[충남도 제공]

이에따라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폭우 피해가 발생한 청양과 부여 지역을 긴급 방문,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오늘밤과 내일에 걸쳐 큰비가 다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중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해 대응하라"며 "부여, 청양지역은 현재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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