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커먼즈 필드 대전'은 옛 충남도청 공간 내에 위치하며,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 전 우체국, 선거관리위원회, 무기고 등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과거 우체국으로 쓰였던 건물은 '모두의 서재'로 변신했다. 1층은 대전시 사회혁신센터가 3년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아카이빙 공간을 조성했고, 2층은 공유서가로 대전시민이 추천한 사회혁신 관련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우체국 바로 옆 선관위 건물은 '모두의 작당'으로 1층은 코워킹 스페이스, 2층은 소규모 회의실이 조성되어 있다. 무기고 건물은 각종 컨퍼런스, 교육 등이 가능한 계단식 컨퍼런스홀로 조성됐으며, 빌 공(空)이 아닌 함께 공(共)자를 사용해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모두의 공터'라고 이름 붙였다. 또 공유 주방 시설을 갖춘 안녕라운지, 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모두의 스튜디오 등도 마련됐다.
커먼즈 필드 대전은 개관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반짝이는 마주침,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주제로 부대행사를 갖는다.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의 저자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대전다움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29일 저녁 7시 강연을 한다. 또 싱어송라이터 하헌진, 김대중, 인디밴드 형제공업사의 공연과 더불어 시민이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북토크 등이 예정돼 있다.
김기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은 "커먼즈 필드 대전은 다양한 만남을 통해 대전의 문제를 시민이 직접 해결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로컬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