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전 회장, 문 총재 이어 통일교 내 2인자였던 실력자
"통일교 몸 바쳤던 사람으로서 진심어린 사과하겠다" 곽정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세계회장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사건에 대한 입장을 19일 발표한다.
곽 전 회장 측은 18일 "암살범의 살해 동기가 모친의 통일교에 대한 과도한 헌금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과거 통일교에 몸을 바쳤던 한 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 밝히고자 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곽 전 회장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통일교 내부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곽 전 회장은 1958년 통일교에 입교해 통일교 초대 세계회장, 통일그룹 회장, 세계일보 사장, 미국 워싱턴타임즈 회장 등을 지냈다.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에 이어 통일교내 2인자였던 인물이다.
곽 전 회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지난 8일 사망한 아베 전 총리 암살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가 총격 이유로 통일교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야마가미는 수사당국에 어머니가 거액을 통일교에 헌금해 집안형편이 힘들어졌으며 그로 인해 통일교를 원망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통일교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등 일본 내 통일교를 확산시키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고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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