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진화율 60%로 다시 높아져…축구장 989개 규모 피해

최재호 기자 / 2022-06-02 12:35:22
1일 밤 62%→2일 아침 45%…헬기 전국 53대 총동원 투입 경남 밀양시 부북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정오 현재 진화율이 60%에 달하고 있다.

전날 밤 62%에서 45%로 뚝 떨어졌던 진화율은 동이 트자마자 집중 투입된 헬기의 활약에 힘입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1일 오후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에서 헬기가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뿌리고 있다. [산림청 제공]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밀양 산불 피해 면적은 692ha(692만㎡) 규모다. 오전 8시 30분 기준 676㏊보다 16ha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544㏊보다는 132㏊ 증가했다. 2일 낮 현재 피해 면적은 국제경기 축구장(7000㎡)의 989개 크기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53대(산림 26대, 군 19대, 소방 6대, 경찰 2대)와 인력 2452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헬기는 전국에서 총동원된 것이다. 

당국은 전날 야간 진화작업에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인력 1000여 명을 송전선로와 민가 및 공장 등 시설보호지역에 집중 투입했다. 

이어 아침 일출을 기다려 53대 헬기를 바람 방향에 맞게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전체 현장을 17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험준한 산악지역에는 특수진화대원들을 우선 배치해 주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31일 오전 9시 25분께 발생한 밀양 부북면 산불에 대해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주변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유지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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