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9일 소집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병 전파상황이 통제, 개선되고 있는데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전염병 전파상황이 안정되는 형세에 맞게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률적으로 신속히 조종 실시하기 위한 문제를 심의하였다"고 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전국적으로 내려졌던 봉쇄와 격폐 위주의 고강도 방역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북한이 방역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전국적으로 강력한 봉쇄 위주의 방역조가 장기화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난과 식량 사정이 악화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 사실을 공개하면서 최대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북한이 공개한 12일 하루 발열자가 1만8천여 명이었고 이어 나흘째인 15일 하루 발열자는 39만2920명까지 증가하며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16일~20일 신규 발열자 수가 20만명대를 유지하고, 21일부터는 10만명대를 유지하는 등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관리통제하고 있는 점을 부각해왔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