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시대부터 '농업의 신'으로 불리는 신농(神農)과 후직(后稷)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국가 제례의식 선농제(先農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권농일'은 광복 이후 한때 지방의 중요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권농일'은 광복 직후 모든 곡식의 종자를 선택하는 날인 음력 2월 1일로 지정됐으나, 일손이 부족한 농촌 모내기 지원을 위한 6월 15일로 변경됐다.
이후 농사 절기가 빨라짐에 따라 5월 넷째주 화요일로 지정돼 이어져 오다가 지난 1996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이 제정되면서 현재는 잊힌 기념일로, 거의 흔적만 전해지고 있다.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시험연구농장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원내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원 20명은 이날 손모내기를 체험하고, 작물연구과 이병한 연구사가 드론 직파를 시연해 보였다.
정재민 농업기술원 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에서 농업의 중요성과 노동의 가치를 인식하고 미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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