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완성형 배지 베트남 첫 수출길 오른다

박상준 / 2022-05-10 20:28:09
충북농기원, 버섯종균협회와 함께 수출용 배지 개발 충북농업기술원이 자체 연구 개발한 표고버섯 완성형 배지 3톤(1,200봉)이 11일 베트남으로 시범 수출된다.

▲11일 베트남에 첫 수출되는 표고버섯 완성형 배지.[충북농기원 제공]

버섯의 완성형 배지란 톱밥이나 볏짚 등 재료에 버섯 종균을 접종한 후 균사 배양이 완료돼 버섯 발생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상태로 이 배지에 버섯 생육조건을 제공하면 바로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편리한 장점이 있다.

최근 중국의 표고버섯과 유럽의 양송이를 중심으로 버섯 생산의 세계적인 트랜드는 '완성형 배지'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충북농업기술원은 2018년 농촌진흥청, 한국버섯종균협회와 공동으로 수출용 완성형 배지 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수출길을 열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표고버섯 완성형 배지는 4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낸 성과물로 기존 배지(참나무톱밥 80%+미강 20%) 대비 배양 일수는 12일 단축시키고 수량은 6% 증가돼 경영비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관우 연구사는 "현재 국내 버섯 수출은 신선 버섯 위주로 수출하고 있어 새로운 분야의 연구와 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라며, "이번 수출을 통해 국산 표고버섯 배지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안정화된 기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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