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원창업기업, 외계인과 대화하는 AI '예술 전시회'

최재호 기자 / 2022-04-21 09:29:10
22일부터 5월8일까지 울산 갤러리서 전시 외계인과 대화하는 인공지능(AI)을 보여주는 예술 전시회가 울산과학기술원의 교원이 창업한 기업의 주최로 마련된다.

▲ '기술×예술 컬래버레이션' 3번째 전시소개 포스터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UNIST(유니스트)는 교원창업기업 ㈜코어닷투데이(대표 김경훈)는 '기술×예술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22일부터 울산 갤러리P1(중구 달빛로 31)에서 공개한다.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기술×예술 컬래버레이션' 세 번째 프로젝트다. 작품은 언해피서킷(Unhappy Circuit) 작가의 '항성 간 외교를 위한 인공지능'으로 명명됐다.

이번 작품은 지구와 천문학적 거리만큼 떨어진 외계 지성체를 발견한 후 전파 통신을 이용해 서로 대화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이때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한 AI 알고리즘은 지구와 인류에 대한 정보를 외계 항성으로 전달하는 일종의 외교관이 된다.

작품은 크게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과 관람객이 체험하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원리 설명은 전시장 한쪽 벽면에 전체에 그려진 다이어그램(Diagram)이 담당한다.

반대쪽 벽면에서는 '대화형 AI'를 체험할 수 있는데, 지구인이 아닌 외계 지성체의 입장을 느껴볼 수 있다. 관람객의 관점을 지구인이 아닌 외계 지성체로 바꾸는 시도를 통해 우리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갤러리P1 측은 "이 작품을 체험하면서 인간이 보낸 AI에 처음으로 말을 걸어보는 외계 지성체의 감정이나 존재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라며 "작가는 인간이 아닌 미지의 존재를 탐구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스스로를 통찰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코어닷투데이 대표는 "이번 전시에 사용된 AI는 고성능 GPU가 탑재된 장비가 활용됐다"며 "단순한 대화 수준을 넘어 페르소나(Persona) 대화가 가능한 AI를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UNIST 수리과학과 장봉수 교수가 설립한 ㈜코어닷투데이는 원천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각각의 목적에 맞는 데이터 모델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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