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동연 대항마, 3자 단일화로 뽑자"

송창섭 / 2022-04-10 15:07:54
6·1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조정식·염태영에 제안
염태영 "환영한다…어떤 방법이든 가능하다"
조정식 "단일화보다 김동연 포함 TV토론 필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경쟁주자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상대로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날 안 의원의 단일화 제안은 민주당과의 합당을 준비 중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반(反) 김동연' 단일 전선을 구축하자는 의미다.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후보 3자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저희 3인은 정치적 뿌리가 같기에 단일화의 명분과 당위가 있다"며 "단일화로 김 대표와 일대일 대결을 만든다면 민주당 경선이 흥행하고 경기지사 선거 승리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한 뿌리인 세 사람이 민주당 아닌 분과 경쟁을 하는 구도인데, 셋이 단일화하는 것이 명분과 대의에 맞는다"라며 "세 명만이 아니라 김동연 후보를 위해서도 3자 단일화가 필요하다.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은 조정식, 염태영 두 후보가 모두 김 대표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김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양당 구도를 깨는 데 자신을 던지겠다던 6개월 전 대선 출마의 변에 대해 어떤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민주당과 합당을 진행하고 있다"고 김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과 염 전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염 전 시장 측은 이날 기자들에 보낸 공지에서 "(3자 단일화에) 동의한다. 합의만 되면 어떤 방법이든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조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후보 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본선 경쟁력을 높여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일화보다는 김 대표를 포함한 후보 간의 자질과 능력 검증을 위한 TV토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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