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표심 李 67.5% 尹 11.8%…20대선 李 32.6% 尹 21.6%

허범구 기자 / 2022-02-23 13:47:36
kbc광주방송·UPI뉴스·한국갤럽 조사…이재명 압도
젊은층 李 반토막, 윤석열은 더블…격차 11%p로 ↓
학생 李 27.4% 尹 23.6%…중도층서 李 54.7%
3자 대결 李 71.7% 尹 14.6%…李 66.1% 安 20.2%
광주광역시 유권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7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만 18세~29세)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그쳐 반토막이 났다. 민주당 안방에서도 냉랭한 젊은층의 '반여 표심'이 만만치 않아 주목된다. 

▲ 여야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첫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뉴시스]

kbc광주방송·UPI뉴스와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지난 21, 22일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자 가상 대결에서 67.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1.8%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6%로 집계됐다. 

이,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5.7%포인트(p)에 달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5.5배 이상 앞섰다. 

여성에서 이 후보(71%)와 윤 후보(8.1%) 격차는 더 늘었다. 남성에선 이 후보(64%), 윤 후보(15.7%) 격차가 소폭 줄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이 후보가 32.6%, 윤 후보 21.6%였다. 격차는 11%p. 다섯 배 넘던 이 후보의 확실한 우위가 20대에선 확 약해진 셈이다. 20대의 이 후보 지지율은 전체(67.5%)의 절반도 안된다. 반면 20대의 윤 후보 지지율은 거의 두배로 뛴다.

▲ 자료=한국갤럽 제공.

20대에서 안 후보 지지율(18.7%)도 두자릿수였다. 윤 후보와의 격차가 2.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다.

30대에선 이 후보가 55.5%로 우세를 보였다. 안 후보(15.2%), 윤 후보(13%)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선 이 후보(80.6%, 84.3%, 78.9%)가 윤 후보(4.2%, 6%, 13.6%)를 압도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이 후보(27.4%)와 윤 후보(23.6%), 안 후보(25.9%)가 팽팽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표가 3명에게 골고루 분산된 모양새다. 그 만큼 이들 마음을 이 후보가 충분히 얻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스윙보트'로 꼽히는 자영업에선 이 후보가 77.7%를 기록해 윤 후보(10.7%)를 7배 이상 눌렀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54.7%, 윤 후보 15.1%, 안 후보 13.9%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83.4%를 얻었다.

윤, 안 후보 중 한명만 나서 3자 대결을 벌여도 광주 표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후보는 윤, 심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71.7%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14.6%, 심 후보 7.8%였다.

▲ 자료=한국갤럽 제공.

이 후보는 안, 심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선 66.1%를 얻었다. 안 후보 20.2%, 심 후보 7.2%였다. 안 후보가 나서면 그래도 격차가 다소 줄었다. 특히 20대에선 안 후보(40.4%), 이 후보(36.4%)가 박빙이었다. 학생에선 안 후보가 51.2%로, 이 후보(30.6%)에게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 지지층 중 62.4%가 안 후보를 밀었다.

3자 대결 표심 차이는 안 후보 경쟁력이 높거나 윤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이 14.2%이고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RDD 10.5%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9.5%)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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