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의 질주' 황대헌…당당한 첫 금메달

장한별 기자 / 2022-02-09 22:09:56
쇼트트랙 남자 1500m 1위…이준서 5위, 박장혁 7위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설욕의 질주'로 '편파 판정'의 억울함을 날려버린 쾌거였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황대헌,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을 비롯해 무려 10명이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였다. 편파 판정 수혜를 받았던 중국 선수들은 아무도 없었다.

한국 선수들은 후방에서 레이스를 우선 지켜봤다. 9바퀴를 남겨두고 황대헌이 선두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남은 바퀴를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결승선에 가장 먼저 발을 뻗은 황대헌은 그토록 바라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준서와 박장혁은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7일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격했다. 이들이 페널티를 받으면서 중국 선수들이 혜택을 받아 결선에 올랐고, 결국 중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선수단은 8일 오전 노골적인 편파 판정과 관련해 윤홍근 선수단장이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은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최민정은 1조에서 1분28초053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각 조 2위까지 걸린 준준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5조에서 뛴 이유빈은 1분27초862의 기록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김아랑은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이후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이 역주하며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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