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이재명 '육사 안동이전' 공약 반발

박상준 / 2022-02-03 13:33:22
균형발전과 국방교육 연계성 위해 논산이 최적지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일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한다는 공약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했다. 

▲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의 '육사 안동 이전' 공약의 재고를 촉구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양 지사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설날인 1일, 경북 안동을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하면서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육군사관학교를 충남 논산으로 유치하자는 것은 저의 공약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남도정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을 들여 노력해 왔고,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후 민, 관, 군, 정이 함께 총력을 다해 차근 차근 대응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특히 "'육사이전 전담 TF' 구성은 물론, 도민들이 주축이 되어 만드신 '충남민간유치위원회' 등을 통해 충남도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육사이전 유치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새해 첫날부터 발표된 이러한 소식은 저와 충청남도에게 충격에 빠지는 소식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 논산시는 국방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로 삼군본부, 육군훈련소, 국방대가 바로 충남에 자리하고 있고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관련 산학연 30여개가 충남에 인접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육사 이전과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는 국가균형발전, 국방교육의 연계성, 이전의 성공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충남 논산이 최적지"라며 "육사이전의 성공을 위해 또 대한민국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일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어 육사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약을 제시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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