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주청 경남건립' 발언에 대전시·민주당, 국민의힘과 공방전

박상준 / 2022-01-24 15:28:05
허태정 시장 "대전 우주사업  최적지"VS국민의힘 "국방과학연구소와의  시너지 위한 것"  대전광역시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내놓은 '항공우주청 경남 건립'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놓고 24일 국민의힘과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우주청 경남건립 발언에 대해 24일 강하게 비판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대전에는 우주산업 관련 R&D(연구개발) 핵심기반과 이에 필요한 실증화 시설, 관련기업 등이 모여있다"며 "그럼에도 야당 대선후보가 대전에 와서 우주청 설립에 대해서는 말도 않고 다른 지역에 주겠다고 하는 것에 우리시는 물론 충청권이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허 시장은 특히 "정부 방침도 앞으로 부처를 세종으로, 청 단위기관은 대전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산업생산지역에 관련 청을 두겠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정부 정책에 기조를 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시장은 "대전은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향후 우주관련 특화사업을 성공시킬 최적지"라며 "우주청은 반드시 대전에 설립돼야 함을 각 당과 정부에 정확히 건의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우주청은 흥정 대상이 아니다. 더 이상 대전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전선대위는 23일 논평을 통해"그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합리적 근거와 합당한 이유를 들어 우주청 최적지가 대전임을 강조해왔던 우리는 윤 후보에게 실망을 넘어 절망을 느낀다"며 "우주청은 통합적인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돼야 한다. 우주산업 관련 생태계와 국방기술 등 세계적인 첨단연구와 인재양성 역량이 구축돼 있는 대전에 우주청을 설립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전선대위는 이날 '대전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윤 후보가 방사청 대전 이전을 약속한 것은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며 "중기부 세종 이전 후 제대로 된 공기업 이전 계획을 듣지 못했던 대전으로선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는 기업금융중심의 지역은행 설립도 공약했다. 대전시민에게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야반도주하듯 세종으로 중기부를 옮긴 현 정부와 비교해 보면 대전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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