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감식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합동감식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여한다.
40명으로 구성된 감식반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내 1층부터 합동감식을 벌여 화인 규명을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인 8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불이 난 신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진단이 진행돼 건물 붕괴 등 우려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상태다.
수사본부는 같은 날 업무상 실화혐의 등으로 팸스 물류창고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임직원 1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서울 강남구와 경기지역 등에 있는 A시공사 등 6곳의 회사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순직한 고 이형석 소방경(51), 박수동 소방장(32), 조우찬 소방교(26)에 대한 부검도 진행됐다.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검의는 '열에 의한 사망 내지 질식사 가능성'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감식 후 현장에서 간단한 브리핑을 통해 1차 합동감식 결과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직한 소방관들에 대한 영결식이 8일 오전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이충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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