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철근 대체 자재 '리바' 대규모 생산공장 들어선다

박동욱 기자 / 2022-01-05 21:50:31
부산 본사 '케이씨엠티', 울산시 에너지융합산단에 438억 투자 양해각서 건축물 뼈대 구실을 하는 철근을 대체하는 자재로 각광받고 있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리바(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s Rebar)' 대규모 생산공장이 울산에 건립된다.

▲ 케이씨엠티의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단 공장 모습. [케이씨엠티 제공]

울산시와 ㈜케이씨엠티(KCMT·대표 김준영)는 6일 오전 10시 울산시청에서 '리바(GFRP Rebar)' 공장신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케이씨엠티는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리바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울산시는 케이씨엠티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에 본사를 둔 케이씨엠티는 사업비 총 438억 원을 투자해 울주 에너지융합산업단지 3만7377㎡ 부지에 '리바' 생산공장을 상반기에 착공,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은 유리섬유를 보강한 플라스틱이다. 철과 비교하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데 반해, 강도는 2배 이상으로 녹슬지 않고 열변형이 없으며 가공이 쉽다.

10여 년 전부터 건축·토목 자재, 자동차·항공기 부품, 안전모(헬멧) 등에 사용되고 있다. 향후 풍력에너지, 전기전자, 운송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케이씨엠티는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가 제거된 수지를 사용함으로써 부착 강도가 대폭 개선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리바'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스티렌 모노머'는 원유에서 생산되는 벤젠과 에틸렌을 반응시켜 제조되는 물질로, 스티로폼이나 폴리스티렌수지 및 합성고무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 물질은 악취와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씨엠티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울산공장에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리바를 생산, 기존 건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강철소재의 철근을 대체해 나갈 것이란 게 울산시의 전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케이씨엠티는 자원재활용, 생산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첨단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게 될 미래 유망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로 150명의 인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리바' [케이씨엠티 제공]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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