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고양·창원, 특례시 기념 복지혜택 '축포'

김영석 기자 / 2022-01-03 17:27:46
4개시 시장, 시무식서 "특례시 기념 시민혜택도 비상!"
용인, 지역화폐 인센티브…창원, 특례시 우대금리 제공
경기 수원·용인·고양시와 경남 창원시가 오는 13일 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각종 복지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인구 규모 100만 이상의 대도시를 상징하는 특례시를 축하하고, 시민들에게 그에 걸맞은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의도다.

▲ 용인시 관계자 등이 13일 특례시 출범식 및 반도체도시 선포식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가장 먼저 축포를 터뜨린 곳은 용인시다. 용인시는 연말인 지난해 12월 31일 '행복드림 이벤트' 개최를 밝혔다. '행복드림 이벤트'는 특례시 출범을 맞아 설맞이 이벤트로 1월 한 달간 용인 지역화폐인 '와이페이'의 충전한도와 인센티브를 대폭 늘려주는 행사다.

이달 말까지 용인와이페이 인센티브 지급 충전 한도를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고, 인센티브도 최대 10%인 5만 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50만 원을 충전할 경우 혜택 5만 원이 더해져 55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 이 날 '소상공인 기살리기 카드 수수료 지원',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농민기본소득 지급' 등 용인시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복지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매출액 3억 원 이하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카드 매출액의 0.8%, 최대 50만 원까지 수수료를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이 창업 및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무담보로 빌릴 수 있도록 특례 보증을 해주고, 대출 이자 3% 한도에서 이자도 지원한다.

특례 보증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했던 보증 수수료도 시가 최대 5년까지 지원해 준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480명이 무담보, 무보증료, 이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신입생 자녀 1인당 10만 원씩을 지역화폐로 준다.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18억 원을 투입, 통학 차량 운영비와 인건비도 마련해줄 계획이다.

다자녀 가구의 자녀 양육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3자녀 이상 가구에 캠핑카나 7인승 이상 차량을 대여해주는 '다둥이 다 편한 여행 지원'과 만 65세 이상의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노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무료로 지원한다.

창원시 '금융상품' 고양시 '출산지원금'

경남 창원시는 경남은행과 연계한 특별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예·적금시 가입 시민에게 시중보다 높은 출범기념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100만 원부터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창원시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남은행과 수 개월간 출시 협의를 거쳤다. 허성무 시장은 이 날 경남은행 시청지점을 직접 찾아 창원특례시 출범 기념상품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 허성무 창원시장이 시무식에서 특례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허 시장은 "창원특례시 출범과 함께 출시되는 금융상품은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연계하여 수익률이 달라지는 구조"라며 "2022년 대전환의 서막에 주인공이 될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도 다양한 복지혜택을 내놨다. 시는 우선 노인일자리사업에 전년대비 8.8% 증가한 6515명을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 식사를 제공하는 '고양든든밥상' 사업도 12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산과 육아환경 개선에도 나서 지난해 지급했던 자년 출산비의 경우, 첫째 자녀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에 출생아 1인당 바우처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출산가구에는 전월세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특례보증금 22억 원을 편성해 출연금의 10배인 220억 원까지 보증 재원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기시설과 간판, 인테리어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도 170개소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한시적 일자리제공도 확대해 공공근로, 신중년·청년·여성 일자리 외에도 방역, 백신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 4개시 시장은 이날 시무식을 갖고 입을 맞춘 듯 특례시 출범 축하를 선언하며 특례시에 걸맞는 비전을 제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무식'을 갖고 '수원특례시 원년,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합시다'를 주제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2022년 1월 13일, 수원시민은 '수원특례시민'이 된다"며 "수원특례시민의 위상과 품격에 부합하는, 더 살기 좋고 더 아름다운 도시를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석 기자

김영석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