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정차역 변경' 진통…울산 울주군 "주민들 선로점거 계획"

박동욱 기자 / 2021-12-26 15:24:31
28일 동해선 광역철도 개통 맞춰 서울산권 '남창역' 무궁화호 무정차
인근 주민들 반발 대책회의…울주군, 청와대 등에 주민동향 공문발송
동해선 광역철도(전동차)의 개통에 따른 철도공사의 열차 노선 조정으로 울산 울주군 남창역에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지 않게 된 것과 관련, 온양·온산·서생 등 울주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오는 28일 복선전철 개통식 행사 저지에다 선로 점거 집단 행동까지 예고, 향후 큰 파장이 우려된다.

▲ 25일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선호 울주군수가 코레일의 남창역 무정차 결정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는 모습. [울산 울주군 제공]

26일 울주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선호 울주군수, 지역 군의원과 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호 남창역 무정차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사회단체장들은 철도공사 항의 방문 및 서명운동과 함께 광역철도 개통 시점인 28일에는 개통식 행사 저지와 선로 점거 계획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울주군청은 대통령 및 국무총리 비서실과 국토부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동해남부선 무궁화호 남창역 무정차 결정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집단행동 통보'라는 제목의 공문서를 발송했다.

이선호 군수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남창역에 광역철도와 무궁화호 2개의 플랫폼이 설치됐는데도, 철도공사에서 일방적으로 무궁화호 무정차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철도공사에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28일 오전 11시 태화강역에서 부산∼울산 복선전철을 포함해 울산∼포항, 신경주∼영천, 영천∼동대구 등  4개 노선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부터 동해선 2단계 부산 부전∼기장 일광∼울산 태화강역 구간에는 광역철도(전동차)가 15분(출퇴근 시간)∼25분마다 운행된다. 울산시내 정차역은 태화강역, 북울산역, 개운포역, 덕하역, 망양역, 남창역, 서생역 등 7곳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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