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李·尹 영입 제안 모두 거절 …"큰 그림 보여라"

박지은 / 2021-12-12 16:15:52
"대선 재방송 보는 듯…영입 아닌 연정 고민해야" 김성식 전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 김성식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새 며칠간 이 캠프 저 캠프에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내 대답은 한결같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존 구조를 깨뜨리고 다당제와 연합정치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길을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정당에 곁눈질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언명했다"며 "나 같은 사람 한 명쯤 있는 것도 괜찮은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국민의힘 어느 쪽으로도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셈이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치며 18대·20대 의원을 지낸 '정책통'이다.

그는 "대선 캠페인도 그간 실패의 교훈 속에 한 차원 성숙해져야 할 텐데 마치 지나간 재방송을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각 후보와 캠프들의 외부 영입 경쟁도 늘 보던 일 중의 하나인데 실제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영입이 아니라 연정에 대해 고민해보길 각 후보에게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나 같은 사람에게 연락하기보다는, 각 후보와 캠프들은 다른 정치세력과 잠재적인 국정의 인재들을 향해 자신들의 국정운영 그림부터 좀 크게 그려 보여주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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