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몬터레이만 아쿠아리움 연구협회(MBARI)는 유튜브에 캘리포니아 해저 600미터에서 관찰된 물고기 '통안어'(Barreleye)가 헤엄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통안어는 독특한 생김새를 갖고 있다. 투명한 머리 속에 초록색 구형이 2개 보인다. 이 구형은 통안어의 눈으로 다층 망막과 큰 수정체로 구성됐다. 햇빛이 닿지 않는 심해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이다. 사실상 2개씩 두쌍으로 총 4개다.
아래쪽에 달린 하얀 조직들은 작은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 적은 양의 빛을 모아 시야를 확보한다. 이들은 지느러미를 통해 움직이지 않고 한 자리를 지키며 빛을 모으기도 한다.
통안어는 통 모양의 눈에서 기원한 이름이다. 지난 1939년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다. MBARI에 따르면 원격조정 탐사선이 5600번 넘게 심해에 갔지만 통안어는 딱 9번만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MBARI는 "통안어는 위쪽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수한 조직 덕에 앞쪽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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