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청년주택 '거북이집'으로 공공기관 혁신사례 뽑혀

박동욱 기자 / 2021-12-07 13:05:19
행안부·지방공기업평가원 주최 경진대회서 우수사례 선정 경남개발공사는 7일 청년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사업 '거북이집'이 올해 지방공공기관 혁신 사례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지난 10월 28일 고성군 고성읍에서 열린 경남도 맞춤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3호'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5개 지방공공기관이 참여, 491건의 사례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1차 예선 140건, 2차 예선 70건의 사례로 압축됐고, 최종 본선 3차에서 25개 우수사례가 뽑혔다.   

우수 지방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 중심 경영(4곳) △지역경제 활력 지원(7곳) △참여와 협력 강화(5곳) △적극행정 등 경영혁신(6곳) △재난 안전관리(3곳) 등 5대 혁신분야별로 선정됐다.

경남도내에서는 청년 인구의 순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가구의 66%가 임차 형식으로, 주거 안정성이 열악한 실정이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를 위한 대안으로 '청년 네트워크'와 손잡고 청년 주도형 주택건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거북이집' 사업은 지난해 5월 창원 1호 입주를 시작으로 김해·고성·사천·진주 등 도내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3호가 준공됐고, 2곳에서는 설계용역이 진행중이다.

시·군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거북이집' 사업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북이집 3호 사업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고성군의 경우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고성읍 성내리에 군이 소유한 빈집을 리모델링, 10월 초에 청년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지상 2층 규모인 거북이집 3호는 한 층당 3명이 거실과 주방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으로 리모델링했다.

방 전용면적은 15∼18㎡, 월 임대료는 4만∼6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내 주거복지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청년 주거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남도 선도 공기업으로서 청년인구 유출 해소를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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