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이 직접 참석, 도서관 공공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업무협약에는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지난 2018년 8월에 합의한 공공개발 방식으로의 사업 추진을 재확인하고,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전도서관 개발사업은 부산시의 대표적인 장기표류 과제로, 관계기관과의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로 오랜 시간 지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부산시·시의회·여야 부산시당이 부전도서관 개발사업을 우선 추진 장기표류 과제로 선정해 공동 대응한 성과다.
지난 8월 전문가 토론회 및 10월 시민공청회에서도 확인된 보존과 개발이라는 양분된 논리 속에서, 부산시는 개발방안 도출에 다양한 시민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안과 부산진구의 제안 사항을 반영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부전도서관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해 부전도서관의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검토한다.
이후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가적인 기술용역을 통해 다양한 개발방식의 장단점을 분석함으로써 시민 의견수렴에 기반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시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부전도서관의 개발 방향은 시민여론 수렴 등을 거쳐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협치의 정신으로 부전도서관 개발사업과 같은 장기표류 과제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다"며 "부전도서관이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