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尹위에 천공스님, 개밑에 김종인' 조직도 논란

송창섭 / 2021-11-21 11:58:51
진중권 "민주당, 네거티브도 좀 수준있게 해라" 비판
한준호 수행실장 등 캠프 관계자 잇단 설화 터져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개 논란에 휩싸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현근택 대변인은 19일 오후 2시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제 조직도'라며 윤 후보를 중심으로 한 가상의 '윤석열 선대위 조직도'를 올렸다.

▲ 현근택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대변인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윤석열 선대위 조직도' 현재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조직도 맨 위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아니라 '윤석열 멘토설'이 나돌았던 천공스승이, 그 아래에는 윤 후보 장모-부인-윤 후보 순으로 배치했다.

윤 후보 밑에는 반려견 토리가, 그 아래에 김종인 위원장, 김한길 대표, 김병준 위원장이 위치했다. 논란이 되자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흑색선전을 이렇게 하겠습니다.' 입으로는 정책선거 하자면서 실제로는 유권자의 의식 속에 저런 식의 이미지를 주입하는 것을 총노선으로 설정했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도 좀 수준 있게 해라. 저런 꼼수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할 수 있다고 믿는 허황한 오만함이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이재명 선대위는 캠프 핵심관계자들이 여러 설화에 휩싸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출산 갈라치기냐"며 비판이 이어지자 '엄마 부분'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메시지 총괄로 영입한 카피라이터 정철씨도 "건드려선 안될 부분을 건드렸다"며 한 의원 게시물에 쓴소리를 날렸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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