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내년 상반기엔 반드시 코스피 간다"

송창섭 / 2021-11-17 20:04:16
대주주간 분쟁 지난 9월 일단락...내달 상장 예비심사 청구 대형 생명보험사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재개한다.

▲ 3년 만에 IPO 상장에 다시 도전하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뉴시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키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PO 추진은 2023년부터 적용되는 IFRS 17(새 국제회계기준)과 K-ICS(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해 자본 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8년 하반기에도 IPO를 추진했지만 대주주 간 분쟁이 2년 반 이상 이어지며 답보 상태에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판정부가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주식 매수 의무나 계약 미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현재 교보생명은 상장 예비심사를 위한 △기업 규모 △재무 및 경영 성과 △기업의 계속성 및 안정성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피니티컨소시엄 등은 그동안 IPO가 되지 않아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해왔는데, 이제는 IPO 추진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IPO 자금을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 주주 이익 실현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생보사 주가는 저평가돼 있었지만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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