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주력 주담대 상품인 '퍼스트홈론' 중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오는 7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퍼스트홈론 5년 고정금리 상품, T-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상품 등은 이전과 같이 판매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맞추면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내외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 압박을 받는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 18일에도 '퍼스트홈론'의 일부 금리 유형(신잔액기준 코픽스)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 8월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의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낮추고, '퍼스트전세보증론' 일부 금리 유형과 순수장기고정금리대출(적격대출)의 신규 접수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일부터는 퍼스트홈론의 3개월 CD금리 연동, 신규코픽스 연동,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 13일부터는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축소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부터 11월말 기한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전세대출, 아파트 집단대출 등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했다. KB국민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전세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분 범위 내로 제한하고 있다. 신용대출 최대한도도 시중은행 대부분이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신용대출 한도를 7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낮췄고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중단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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