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당기순익 11.5조…전년동기比 50% ↑

강혜영 / 2021-09-07 14:44:58
연결총자산 3087조…작년 말 대비 141조 증가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넘게 불어났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사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1조467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8351억 원(50.3%) 늘었다.

권역별로는 은행 1조4491억 원(26.5%), 금융투자 1조6697억 원(132.2%), 보험 4102억 원(55.0%), 여전사 등이 6715억 원(52.9%)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이자 이익 확대,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 및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투자 부문은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

이익의 권역별 비중은 은행이 52.1%로 절반을 넘지만, 작년보다는 9.4%포인트 축소됐다. 금융투자는 7.9%포인트 커져 22.1%로 확대됐다. 보험사(8.7%)와 여전사 등(14.6%)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3087조 원으로 전년 말(2946조 원) 대비 141조 원(4.8%)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09조3000억 원(5.0%)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7조1000억 원(2.3%), 보험 2조6000억 원(1.0%), 여전사 등은 16조 원(9.2%) 늘었다.

은행 부문은 대출채권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고 금융투자 부문은 유가증권 보유와 증권거래 관련 현금·예치금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회사의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1%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가 10.3%, 보험이 8.6%, 여전사 등이 6.1%를 차지했다.

▲ 금융지주회사 자산건전성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8.29%로 작년 말 대비 0.58%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의 비율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134.56%로 전년 말 대비 3.13%포인트 높아졌다.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회사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투, 메리츠 10곳의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77개로 작년 말보다 13개 증가했다.

신한지주에 신한생명보험 베트남 현지법인 등 6개, 한투지주에 KIS 아메리카 등 6개, KB지주에 PT KB 데이터 시스템스 인도네시아 등 3개를 포함해 18개사가 지주회사에 편입됐고 한투지주 뉴욕현지법인 등 5개사는 정리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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