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야시대 '무릉리 고분군'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

박종운 기자 / 2021-09-01 15:06:57
거창지역 최대 가야고분군으로 86기 봉토분(흙무덤) 능선에 즐비

경남 거창군은 '무릉리 고분군'이 경남도 기념물 제304호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 거창 무릉리 고분군 모습. [거창군 제공]


거창 무릉리 고분군은 남하면 무릉리 산298-1 일원에 대형분 및 중·소형분의 봉토분((封土墳·흙무덤) 86기가 능선을 따라 조성돼 있다.

거창지역의 독특한 토기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출토된 토기류는 대부분 대가야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거창지역의 특색이 가미돼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거창지역 최대 가야고분군으로 Ⅰ지구에 34기, Ⅱ지구에 52기가 분포돼 있다.

백제와 신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에 있어 5∼6세기 삼국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고분군으로 평가된다. 

이곳은 거창군의 1997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정밀지표 및 연구조사, 세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거창지역의 독자적인 양식의 유물로 최종 확인됐다.

또 무릉리 고분 Ⅱ-5호분(2018년 발굴)은 황강 상류지역 가야 지배자급 무덤이다. 주곽은 길이 680㎝ 너비 100㎝ 높이 150㎝ 규모로, 황강 상류지역 최대급의 석곽묘로 파악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거창 무릉리 고분군 도 문화재 지정으로 거창지역 가야국의 역사와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거창군 가야사복원사업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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