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3호선(창선~삼동) 사업 '예타 통과'

박종운 기자 / 2021-08-24 16:55:43
남해시 "인구 10만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 본격화"
지난해 초 일괄 예타 대상사업 선정 후 1년7개월 만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 3호선(창선~삼동) 확장' 사업이 제5차 국가·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사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됐다.
 

▲ 장충남 남해군수가 24일 지역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를 환영하는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남해군 제공] 


두 사업 모두 2020년 1월 나란히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 1년7개월 만에 남해군에 찾아온 겹경사다.

장충남 군수는 24일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남해군민들이 성취해낸 또 하나의 혁명적인 쾌거"라며 "남해군을 인구 10만의 전원형 생태관광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크게 반겼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잇는 총연장 7.3㎞(터널 5.93㎞, 접속도로 1.37㎞)의 도로로, 사업비는 국비 631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가칭 한려대교가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4차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왔으며, 경제성(B/C) 평가 항목은 물론 정책성 평가와 지역균형발전성 평가 점수를 올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남해군민·향우 서명 운동에 4만여 명이 동참했고, 군내 거의 모든 민간단체들이 총망라된 민관추진위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등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남해군민의 뜨거운 염원을 그간 여실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 공사가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 7000만 명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고,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해∼여수 간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 1시간20~30분에서 10분가량 단축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급하고, 가장 절실한 꿈이었다"며 "이제 남해는 소멸을 걱정하는 남단의 작은 섬이 아니라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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