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소 폐업 19년만에 최소…공인중개사 응시 역대최다

강혜영 / 2021-08-19 10:50:14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약 12만명 정부가 중개수수료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중개업소 폐업이 19년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현재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약 12만 명인데 공인중개사 시험에 역대 최대 응시자들이 몰렸다.

▲ 서울 금천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뉴시스]

1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9302건, 폐업 5822건, 휴업 421건으로 집계됐다.

폐업은 반기별로 2002년 상반기(5153건) 이래 1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은 지난해 1만2773건으로, 2002년(1만794건) 이후 18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신규 개업은 지난해 1만7561건으로 전년(1만6916건)보다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7738명으로 작년 말 대비 6722명 증가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도 역대 최대 응시자가 몰렸다. 지난 13일 접수를 마감한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40만8492명이 몰려 작년과 비교해 6만5481명 늘었다. 이는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1983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집값 급등세로 기대수익이 높아지고 주택 거래량도 늘면서 중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1억930만 원이다. 중개수수료는 이 구간 현행 상한 요율인 0.9%를 적용하면 998만 원으로 이를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모두 받으면 약 2000만 원이다.

지난해 주택거래량(12만9305건)도 정부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중개수수료 요율 체계 개편과 함께 공인중개사 시험 방식을 절대평가(1·2차)에서 2차를 상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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