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X세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Z세대 임직원 최다

김혜란 / 2021-08-11 09:43:50
CXO연구소, ESG보고서 기준 임직원 연령대 현황 조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KT는 X세대(1960년대~1970년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임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기업의 30세 미만 임직원 현황 [CXO연구소 제공]

11일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주요 55개 기업의 임직원 연령대 현황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조사대상 기업은 ESG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하 ESG보고서) 등을 발간한 110개 기업 중 임직원 연령대를 상호 비교 가능하게 명시한 55곳이다. 임직원 연령대는 2020년 기준(일부 2019년 자료 포함)으로 30세 미만, 30~49세 사이, 50세 이상으로 구분해 조사가 이뤄졌다.

55개 기업의 ESG보고서에서 파악된 전체 직원 수는 61만3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30세 이상 49세 사이에 속하는 3040세대는 38만 명 이상으로 63%에 달했다. 5060세대는 11만8000명 이상으로 19.2%였고, 30세 미만인  1020세대는 10만 9000명으로 17.8%다.

조사 대상 기업 중 50세 이상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KT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2만2720명인데 이 중 50세를 넘는 연령층이 1만2116명으로 53.3%에 달했다. 임직원 2명 중 1명 정도는 50세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다. KT의 경우 업력이 40년 정도 되고, 과거 공기업에서 출발해 민영기업으로 되다 보니 다른 회사들에 비해 50세 이상 직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 역시 7만2000명이 넘는 임직원 중 50세 이상 연령군이 가장 많이 재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경우 연령대별 임직원 비율로 보면 3040세대는 44.6%(3만2114명)였는데, 50세 이상 인력층은 45.5%(3만2759명)로 더 많았다. 이어 에쓰-오일(37.6%), 쌍용C&E(34.4%), 현대위아(30.9%) 등도 50세 이상 직원 비율이 30%를 넘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세 미만 젋은 층 비중이 높다. 이 회사의 작년 기준 임직원 수는 2800명이 넘었는데 이중 58.3%(1683명)가 29세 이하였다. 직원 100명 중 60명 정도가 30세 미만인 셈이다.

CJ제일제당도 전체 직원 6800여 명 중 30세 미만 인력 비중이 37.6%로 타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외 BGF리테일(32.8%), LG이노텍(32.1%) 등도 30세 미만 젊은 인력이 30%를 넘어섰다.

카카오는 작년 전체 임직원 2800여 명 중 50세 넘는 연령대가 22명밖에 되지 않았다. 비율로는 0.78%로 1%에도 못 미쳤다. 네이버도 상황은 비슷했다. 4100명이 넘는 인력 중 50세가 넘은 직원은 33명으로 0.8% 수준에 그쳤다. 국내 시총 3·4위를 달리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임직원 중 50세 이상은 평균 10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셈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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