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경기지역 친환경재배 적합 마늘 '홍산' 농가 보급

문영호 / 2021-08-08 06:59:19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지역에서 재배하는 데 적합한 친환경 마늘 '홍산' 품종을 선발, 친환경 재배 매뉴얼 개발 등을 통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친환경 마늘은 수매가격이 높아 재배농가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경기지역에 적합한 친환경마늘 품종선발 및 병해충 방제법 개발 등이 마련되지 않아 친환경마늘 재배 매뉴얼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 경기지역 친환경 마늘 품종 선발과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경기도농업기술원 마늘 시험재배장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이에 농기원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친환경 마늘 재배를 위한 적합 품종선발 연구를 추진해 수량성이 안정적이며 상품성이 우수한 '홍산' 품종을 선발했다.

홍산 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해 2016년 품종등록한 전국에서 재배 가능한 난지 및 한지 겸용 품종이다. 기존 도내 주요 재배품종인 대서 마늘보다 인편(쪽)의 너비가 크고 무거우며 잎집썩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에 대한 저항성도 높다.

경기지역에서 재배한 결과, 홍산 마늘 인편의 상품성은 대서 마늘에 비해 33.4% 증가했으며 알리신(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약효의 주된 성분), 총 폴리페놀,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많고 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은 현재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녹병, 파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방제법 개발 연구도 추진 중으로 내년에 결과를 종합해 경기지역 마늘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친환경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2017년 845ha, 생산량은 5918톤이었지만 지난해 1020ha․ 1만1087톤으로 87%p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친환경 마늘 인증면적은 103ha,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 생산농가는 178농가에 이른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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